국제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올해 금리 인상 없을 듯
입력 2019-03-21 07:00  | 수정 2019-03-21 07:42
【 앵커멘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현행 그대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이 긴축 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건데, 우리 경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준은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거친 뒤 기준금리를 현행 2.25~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금리 인상은 없고 내년에만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분기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투자가 둔화했고, 인플레이션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태.

이번 결정은 미국 경기둔화 조짐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을 두루 고려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시장 유동성 축소도 더 이상 없을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했던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도 오는 9월 말 종료하기로 한 겁니다.

이러한 연준의 완화 기조 유지는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지만, 당분간 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을 예정이어서 자본 유출 우려가 줄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긴축 여부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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