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콤마보니, 이탈리아 디자이너와도 협업…해외 진출 속도 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여성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이탈리아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20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슈콤마보니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마르티나 그라셀리(Martina Graselli), 마르코 라가냐(Marco Lagana) 두 명과 함께 총 9개 스타일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두명의 디자이너들은 각각 컨템포러리, 럭셔리, 스트리트 캐주얼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탈리아의 신진 아티스트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번에 '꽃이 피다', '모던 미니멀리즘', '90년대 로고 매니아'를 테마로 해 뮬, 로퍼, 샌들, 스니커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한다. 판매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과 코오롱몰은 물론 해외 일부 편집숍에서 이뤄진다.
슈콤마보니는 최근 해외 편집숍과 백화점 등을 통해 다양한 판매처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에 문을 두드려온 슈콤마보니는 지난 2~3년 동안 판매처가 안정화되면서 2월 기준으로 약 20여개 국가에서 50여개 유명 편집숍에 입점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해외 매출 신장률이 약 10% 이상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또 패션 아이콘이자 뮤지션인 산다라박,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인 육스닷컴과 콜라보레이션해 스니커즈, 뮬, 샌들 등 5가지 스타일을 선보인다.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산뜻한 컬러감은 물론, 리본 디테일과 핑크 글리터, 진주 디테일을 통해 슈콤마보니와 산다라 박의 개성을 잘 살렸다고 코오롱FnC 측은 설명했다.
슈콤마보니 브랜드 관계자는 "슈콤마보니는 국내 여성 슈즈 브랜드로서 최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라며." 글로벌 감성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해외 유명 편집샵 등의 판로가 안정되고 이를 통해 이탈리아 신진 디자이너들과도 좋은 기회로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