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음 달까지 저소득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조사대상은 빈곤이나 질병 등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만 50~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로 총 3천590여 가구가 해당합니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이 함께 조사 대상 가정을 찾아가 건강·생활 실태 등을 점검합니다.
또 가족 왕래·경제활동 여부와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 여부 등을 조사합니다.
특히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의 질환이 있거나 가족 왕래가 없는 가구, 공과금 등이 체납된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입니다.
발굴한 위기 가구는 시 긴급지원 서비스,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에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조사로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에 대한 지역 보호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신적·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