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닝썬' 이문호 구속영장 기각…애나, 마약 양성반응
입력 2019-03-20 07:00  | 수정 2019-03-20 07:18
【 앵커멘트 】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문호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버닝썬의 영업관리자 출신인 중국인 여성 '애나'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경찰의 제출 자료로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며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마약류 범죄 전력, 경찰 유착 의혹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마약 상습 투약과 유통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버닝썬에서 마약이 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법원이 이문호 대표의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편 버닝썬 MD 출신인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나는 어제 경찰 조사에서 중국인 손님들과 마약을 함께 투약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애나 / 버닝썬 MD
- "본인이 직접 마약 투약하셨나요?"
- "보내주세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직접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