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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치’ 정일우, 정문성 계략으로 ‘역풍 위기’…박훈도 돌아설까
입력 2019-03-19 23:12  | 수정 2019-03-20 00:4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치 정일우가 정문성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았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는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이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을 역풍에 빠트리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지(고아라 분)는 연잉금 이금을 만나 동궁전 궁녀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놀란 이금은 "궁녀가 되면 시중은 물론"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여지는 "잡무가 많다는 건 알고 있다. 수라간도 문제없다. 제가 요리를 아주 잘 한다. 동궁전에 들어가 저하를 꼭 지켜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금은 궁녀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여지에게 손을 잡고 입을 맞추기 위해 다가갔지만, 입술이 닿기 전에 멈췄다. 이어 그는 "미안하다.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궁녀가 된다는 건 네 마음과 상관없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사과했다.

여지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아봉(안승균 분)에게 상담을 했고, 이금 역시 하상궁에게 여지를 향한 연심을 들켰다. 박문수(권율 분)는 우연히 연잉군 이금과 여지의 모습을 목격했고 이금이 여지를 좋아할지 모른다고 여겼다.
이후 여지는 이금에게 "사내가 여인한테 그럴 때는 딱 한가지라고 들었다. 한 판 떠보자는 기싸움 아니냐"고 아봉의 조언대로 물으며 헛다리를 집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금은 기싸움이었다? 이런 널 두고 난 밤잠까지 설쳤다"며 허탈해했다. 이어 "여인은 사내가 지키는 거다. 난 세자이기 전에 사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한편 왕이 농사의 모범을 보이는 의식인 ‘친경례에서 경종(한승현 분)은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금은 경종과 달리 월등한 실력으로 모내기를 했다. 이에 백성들은 이금에게 "성군이 되실 것"이라고 큰 절을 올리자, 이때 마침 지나던 경종이 차가운 눈빛으로 지켜보며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달문(박훈 분)은 천윤영(배정화 분)과 밀풍군 이탄(정문성 분) 앞에 나타났다. 이에 천윤영이 달문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밀풍군은 민진헌(이경영 분) 밑에 있었던 달문을 반갑게 맞았지만 달문은 "군대감처럼 사람의 탈을 쓴 개랑은 거래하지 않는다. 저도 원칙이 있다"며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밀풍군이 칼을 뽑았고, 달문이 맨손으로 칼을 막았다. 천윤영은 놀라서 달문의 상처를 감싸줬다. 이어 달문은 권력을 언급하는 이탄에게 "그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내가 줄 수 없는 더 높은 자리를 원하던 어떤 여자 때문에"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천윤영은 달문을 붙잡아 "내가 여기 있는 거 알고 왔냐"고 물었다. 과거 어린 시절 달문은 천윤영을 구해준 바 있었다. 달문은 "좋아 보인다. 역시 너한테는 역시 비단옷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고 자리를 뜨자 천윤영이 주저앉아서 오열했다.
이후 천윤영은 달문을 찾아가 "난 처음부터 천출 따위로 태어났어야 하지 않았다라며 달문에게 밀풍군을 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이에 달문은 "왜 이렇게 잔인하냐"며 거절하려 했지만 "밀풍군이 왕이 되지 못한다면 난 죽는다"는 말에 한숨을 쉬었다.
그런 가운데, 박문수는 이조정랑의 뇌물 사건을 직접 해결했다. 감찰 도중 한 여인이 은장도를 들고 남편의 얼울한 죽음을 읍소했다. 하지만 포도청 사람들이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문수는 여인의 말을 듣고 시체를 살폈고 등 쪽에 3개의 구명을 보고 포청에서 쓰는 당파라고 확신했다.
이 시체의 주인공은 이조정랑이 가마를 이용해 뇌물을 옮기는 모습을 본 포졸로 현직 이조정랑의 수하들이 살해를 한 것. 이에 이조정랑은 위병주(한상진 분)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위병주는 방주감찰에게 "지금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냐. 이 일 끝에 이조정랑이 있다"고 압박했고 박문수에 "당장 손 떼라"며 폭력까지 행사했다. 하지만 박문수는 "곤란하다. 명을 받들고 싶어도, 그만 범인이 체포 됐다"고 말했다. 이후 이조정랑 권익수의 집사를 체포되어 왔고, 박문수는 "이 사건은 이조정랑 권익수가 관여된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제가 잡은 범인이니 제가 마무리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조정랑이 탄핵되면 경종에게 유리한 일이라는 사실을 이금도 이광좌(임호 분)를 통해 알게 됐다. 이금은 "이건 기회"라며 자신의 계획을 얘기했다.
먼저 이금은 윤혁(최민철 분)을 불러 "당색 없이 공정한 자. 그 정도라면 노론들의 반발을 누르고 개혁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조정랑으로 윤혁을 천거한 이유를 밝혔고 "자네라면 전하를 도와 부정부패에 맞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혁은 "주상전하와 세제가 더 힘 드실 것. 그럼에도 끝까지 가신다고 약조해주신다면 기꺼이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 시각, 민진헌은 긴급회의를 준비했고, 밀풍군은 민진헌을 바라보며 "곧 내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금은 영상 김창중과 이판 이이겸을 불렀다. 하지만 민진헌은 이금을 만나 "남들처럼만 하시라. 노론만큼만 해도 나라는 지켜지는 것을 알게 되실 것"이라며 이금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금은 좌상의 말을 다 들을 것이다. 그 건방진 언사를 더 듣겠다 했고. 감히 나에게 주는 충언인가"라며 물러섬 없는 세제의 위엄을 보였다.
방송 말미, 밀풍군이 글 잘 쓰는 선비를 꼬셔 이금을 무너트리려는 '대리청정' 상소를 올리게 했다. 상소를 본 경종이 분노한 가운데, 밀풍군이 이금에게 "저하를 날려버릴 역풍이 몰아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달문이 밀풍군의 염탐을 중단시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향후 이금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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