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총장' 윤 총경 출국금지...해외 파견 부인은 귀국길에
입력 2019-03-19 19:30  | 수정 2019-03-19 20:08
【 앵커멘트 】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총경과 연결고리로 지목된 유 모씨만이 만나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건 아니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승리는 물론, 가수 최종훈 씨에 유 모씨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씨까지 새로 드러난 겁니다.
심지어 여기에 윤 총경의 부인인 김 모 경정도 최종훈 씨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음주운전을 하고도 기사가 나지 않도록 경찰의 비호를 받았던 가수 최종훈 씨, 취재진 앞에서 윤 총경과의 관계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훈 / 가수 (지난 17일)
-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님과 어떤 사이세요?"
- "저랑 관계없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선 달랐습니다.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친 사실을 시인한 겁니다.


이 자리에는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와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 씨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가 있는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도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가수 최종훈 씨가 윤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에게 현지 K팝 공연 티켓을 건넸다는 진술을 한 겁니다.

경찰은 김 경정을 상대로 공연 티켓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을 파악하는 한편 귀국하는 대로 조만간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윤 총경과 유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계좌와 통화기록 분석 등을 통해 윤 총경의 금품수수 가능성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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