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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유행성설사병 저항성 돼지 제조방법 특허 취득
입력 2019-03-19 13:37 

이종장기 이식기업 엠젠플러스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이하 PED)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질병 저항성 돼지 생산을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엠젠플러스는 자체 보유 중인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돼지 체내에 있는 APN(Aminopeptidase N) 유전자를 무력화시켜 PED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엠젠플러스에 따르면 PED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1000배 이상 낮은 감염력을 보이며 바이러스를 접종해도 감염이 되지 않고 발병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회사는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을 진행하고 국내외 육종회사와 협업을 통해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를 일반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강정택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를 국내에 빠르게 보급해 양돈업계 생산성 재고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PED 바이러스가 자주 발생하는 아시아권을 포함한 해외 지역에도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가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해외 유수의 종돈 및 육종회사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엠젠플러스는 향후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재난형 질병 관련 연구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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