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응급실서 의사 폭행하고 난동부린 40대 입건…"술에 만취한 상태"
입력 2019-03-19 11:06  | 수정 2019-03-26 12:05

인천 한 종합병원에서 욕설을 하며 의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49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오늘 오전 1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모 종합병원 응급실과 엑스레이(X-ray) 검사실에서 각각 의사 B 씨와 촬영기사 C 씨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병원 내에서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해 인천시 서구 한 인도에 앉아있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해당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그를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조사를 하기가 어려워 보호자에게 인계했고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며 "피해자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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