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예정 물량 중 1000세대(실) 이상 대단지 아파트, 오피스텔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1000세대(실) 이상 대단지 물량은 총 50곳 8만907세대(실)이며, 이 가운데 5만1617세대(실)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만6837세대(실) ▲지방광역시 1만5756세대(실) ▲지방중소도시 6614세대(실) ▲세종시 2410(세대)실 등이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지역 내 상징성이 큰 데다 단지 내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관리비도 저렴해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오는 편이다. 실제 2월까지 분양된 대단지 아파트 9곳 중 7곳이 청약 1순위(금융결제원 자료 참고)에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환금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1000세대(실) 이상 대규모 신규단지가 적잖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롯데건설과 한양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주택업계에선 재래시장과 기찻길(지하철)과 맞닿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253세대 이하 일반분양분 기준)보다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1129세대)에 입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
또한 호반건설이 이달 중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공급하는 '호반써밋 송도'(아파트 전용 84·101㎡ 1820세대·오피스텔 전용 74·84㎡ 851실)과 대구 대구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9-2블록에서 선보일 대보건설의 '대구혁신도시 하우스디 어반 메가시티'도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전용 19~55㎡ 1046실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부산에선 대림산업이 4월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에서 총 1401세대 중 전용 39~107㎡ 853세대를 일반에 공급하며,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2구역에선 삼성물산이 2616세대 중 전용 51~126㎡ 1360세대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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