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인 유착 의혹' 윤 총경 계좌·통신 압수영장…강제수사 돌입
입력 2019-03-19 08:43  | 수정 2019-03-26 09:05

경찰이 빅뱅 승리 등 연예인과의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 등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8일)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그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 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과 A 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 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실제 유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이를 대가로 건넨 금품은 없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만약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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