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진리가 여자 프로농구에서 나왔다. 지난 6년간 여자농구 최강 자리를 지켜왔던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75로 졌다. 이로써 1차전을 가져갔던 우리은행은 2,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게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봄농구를 마쳤다.
최근 여자프로농구에서 낯선 봄 풍경이다. 우리은행은 2012-13시즌부터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통합우승을 해왔다. 최강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부침이 있었다. 만년 최하위였던 팀은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2012-13시즌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위 감독은 초보답지 않게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시키며 패배의식을 떨쳐냈고, 최강 자리에 롱런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하지만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좌절됐다. 올 시즌 청주 KB스타즈에 밀려 정규리그 2위에 머물며 왕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도 아쉬웠다. 전반까지 7점 차 리드로 앞서있었지만, 후반에 뒤집혔다. 사실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들 몸상태도 정상은 아니었다. 최은실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박혜진도 잔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역시 피로가 누적된 김정은도 이날 3쿼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도 코트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긴 했지만 100%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결국 아쉽게 우리은행은 한 해 챔피언전을 쉬게 됐다. 위성우 감독도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챔피언결정전때 쉬게 됐다. 더욱 아쉬운 점은 이날 경기가 맏언니 임영희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된 점이다. 여자농구 최초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임영희는 이날도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아쉬운 패배로 예상보다 이르게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8-75로 졌다. 이로써 1차전을 가져갔던 우리은행은 2, 3차전에서 삼성생명에게 내리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봄농구를 마쳤다.
최근 여자프로농구에서 낯선 봄 풍경이다. 우리은행은 2012-13시즌부터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통합우승을 해왔다. 최강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부침이 있었다. 만년 최하위였던 팀은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180도 달라졌다. 2012-13시즌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위 감독은 초보답지 않게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시키며 패배의식을 떨쳐냈고, 최강 자리에 롱런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하지만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좌절됐다. 올 시즌 청주 KB스타즈에 밀려 정규리그 2위에 머물며 왕조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도 아쉬웠다. 전반까지 7점 차 리드로 앞서있었지만, 후반에 뒤집혔다. 사실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들 몸상태도 정상은 아니었다. 최은실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박혜진도 잔부상으로 몸상태가 100%는 아니었다. 역시 피로가 누적된 김정은도 이날 3쿼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도 코트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하긴 했지만 100%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다.
결국 아쉽게 우리은행은 한 해 챔피언전을 쉬게 됐다. 위성우 감독도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챔피언결정전때 쉬게 됐다. 더욱 아쉬운 점은 이날 경기가 맏언니 임영희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된 점이다. 여자농구 최초 6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임영희는 이날도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지만 팀의 아쉬운 패배로 예상보다 이르게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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