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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두 번째 물들인 ‘듀엣송’…데이트 4번만에 결혼
입력 2019-03-19 00:34  | 수정 2019-03-19 01:5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윤상현-메이비 부부가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현모-라이머, 윤상현-메이비, 정겨운-김우림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머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외신 캐스터를 맡은 안현모를 위해 북한 관련 책들 건넸다. 이에 안현모는 뛸 듯이 기뻐하며 "통역사는 연사보다 더 많이 알아야 된다"고 반응했다. 이어 라이머는 공부하는 아내 앞에 앉아 함께 책을 펼쳤다.
안현모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공부하기'가 소원이었던 바. 25분 공부하고 5분 휴식을 반복하는 ‘포모도로 공부법을 알려줬다. 하지만 라이머는 10분이 경과되자 몸을 뒤척였고 결국 원래 자리인 소파로 돌아가 명상을 핑계로 눈을 감아 폭소를 안겼다.

생방송 당일 아침. 라이머는 안현모를 방송국까지 데려다주고 아내가 프로의 모습으로 일에 집중하는 사이, 가수 뮤지와 SBS 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PD를 만나 오랜만에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라이머는 두 사람에게 "퇴사했는데도 보도국 외신 캐스터로 다시 불렀다. 큰 프로젝트인데다 다시 부른다는 건 힘든 일이다. 아내가 인정받는다는 게 기분이 좋다. 요즘 방송 통역 일을 많이 하는데 박수 받는 게 너무 좋다"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라이머는 SBS 기자로 7년 동안 일하다 꿈을 펼치기 위해 퇴사했는데, 3개월만에 저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고 6개월 차에 결혼했다. 유학도 가고 여행을 가려는 사람을 확 낚아챘다”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뮤지가 "아내의 말끝에 '미안해'를 붙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안현모는 "저는 오히려 결혼하고 믿어주는 내 편이 있어서 모든 일을 잘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편 안현모는 생방송이 시작되자, 침착하게 외신 소식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며 ‘멋짐 폭발한 모습으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라이머도 SBS 로비에서 아내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후 라이머는 늦은 밤까지 고생하는 안현모를 불러 "너무 예뻤고 너무 잘했다"고 포옹했고, 뮤지의 조언대로 안현모에게 "미안해"라며 특급 애정을 전했다.
두 번째 윤상현-메이비 부부는 잠시 ‘극한 육아를 접어두고 거실 테이블에 앉아 둘만의 모닝커피를 즐겼다. 메이비는 "날씨가 좋아지니 나가고 싶다. 우리 언제 데이트 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윤상현이 시선을 피하자 메이비는 "2월에 결혼하고 3월에 첫째를 임신했다”라며 결혼 5년 동안 영화관과 콘서트 데이트로 딱 두 번 외출했다고 회상했다.
만난지 두 달만에 결혼한 부부는 결혼 전에도 밖에서의 외식이 단 네 번뿐이었다고. 메이비는 "밥 4번 먹고 오빠랑 결혼했다"고 말해 윤상현이 급 공손하게 손을 모으고 시선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윤상현은 "30대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마흔 살이 넘어가니까 조급해지더라"라며 지인 소개로 만난 메이비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하지만 메이비는 "처음 만났는데 5시간 동안 옛날 여자친구 얘기만 하더라. 기분이 나쁘지 않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상현은 아니었지만 윤상현 역시 "집에 가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전화를 하게 되더라. 집 앞 차에서 새벽까지 얘기를 했다. 요리하던 뒷모습에 결혼 결심을 했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부부의 달달한 로맨스는 아이들의 방해로 금방 깨졌고 윤상현은 샤우팅을 외치며 ‘극한 육아의 현실로 돌아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상현은 결혼을 앞둔 매니저의 결혼식 축가 연습을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 마이크 앞에 섰다. 이어 메이비도 막내를 재우고 남편을 응원하러 왔다. 윤상현은 과거 한 드라마에서 '네버 엔딩 스토리'를 불러 큰 화제가 된 뒤, 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윤상현은 축가를 핑계로 '네버 엔딩 스토리'를 열창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고, 메이비도 14년차다운 꿀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에서 함께 부른 노래로 입을 맞췄다. 윤상현은 "아내가 가수 활동시절, 콘서트 경험이 없어서 웨딩콘서트를 했다"면서 결혼식에서 함께 불렀던 듀엣송 ‘물들이다를 다시 부르며 두 번째 프러포즈로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 정겨운-김우림 부부는 김우림의 10년지기 예고 친구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열었다. 특히 정겨운은 결혼 전부터 불안했던 유일한 남사친을 의식하며 그가 ‘복불복 음식을 먹기 기대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겨운은 아내 친구들이 준비한 ‘인싸 게임부터 막춤까지 불사하는 등 10살 연하 아내와 친구들에 분위기를 맞추느라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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