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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정일우, 기로연 자리에서 “내가 보위에 오르면 땅의 주인에 세금 매길 것”
입력 2019-03-18 23:0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치 정일우가 기로연에서 소신 발언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는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기로연에서 한성부로 압송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경종(한승현 분)의 어명으로 기로연에 나섰다. 그는 기로연은 연로한 문신들을 위로한 자리다. 하지만 오늘 다른 얘기를 하겠다. 살주계, 내가 연루됐다는 그 사건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살주계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청국에 팔려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땅에 살고 싶은 아이들이 양반들의 수탈과 가혹한 세금, 그걸 견디지 못한 제 부모에 손에 팔려가는 것을"이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이금은 왜 땅을 가진 자들이 아니라, 그 땅에서 일하는 백성들이 세금까지 내고 있냐. 그 땅에서 일하는 자가 없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입을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령 누가 누구 덕분에 살고 있는 것인가. 그런 수탈은 없어져야 한다. 세제인 내가 보위에 오른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양반들이 반발했지만 여지(고아라 분)를 비롯한 백성들은 자신의 처지를 헤아려주는 이금의 말에 크게 감동받아 그 자리에 얼어붙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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