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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뉴스`, 최종훈-윤총경 유착 정황 "윤총경 부부와 골프…공연 티켓 마련"
입력 2019-03-18 20: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윤 모 총경 사이의 유착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18일 SBS '8 뉴스'는 "연예계와 공권력 유착 비리를 보도하기 9일 전인 지난 3월 2일, FT 아일랜드의 최종훈과 통화했다"면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최종훈은 "(유리홀딩스 유00 대표가 경찰을) 아는 거 같긴 하다"면서 윤 총경의 사진을 보여줬다고. 또 "골프를 한 번 쳤다. 얼핏 듣기로는 청와대 계신다고 하더라. 경찰 경력이 있으시고. 경찰 경력이 있으시면 어느 정도 높이가 있으니까 청와대로 갔던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유 대표와 최종훈, 윤 총경 부부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했다고. 당시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윤 총경의 아내도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하는 경찰 간부다.

최종훈은 또 말레이시아에서 K팝 공연을 할 때 윤 총경의 아내에 공연 티켓을 건네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종훈은 "사모님이 말레이시아에 자식들이랑 산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말레이시아 공연 때 티켓을 해줬다"면서 "(윤 총경이) 청와대 계신 분이라고 높으신 분이라고. (유 대표와) 되게 가까운 사이인 거 같았다. '형님, 형님' 그러고 티켓 같은 거도 연결해줄 때 잘 모시라 그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시 최종훈이 건넨 공연의 티켓 가격은 VVIP석 21만원, VIP석 15만원이었다고.
윤 총경은 "골프와 식사는 했지만 청탁은 없었다"고 말했으며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무마 청탁은 안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승리, 유 대표, 최종훈 등과 함께한 카톡 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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