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희진 부모살해' 공범피의자 3명, 中칭다오로 이미 출국
입력 2019-03-18 19:03  | 수정 2019-03-25 19:05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씨의 부모 피살 사건에 가담한 피의자 3명이 이미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범행 후 도주한 공범 A(33·중국동포) 씨 등 3명이 지난달 25일 오후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들이 출국한 날은 이씨 부모에 대한 살해가 이뤄진 날이어서, 범행 전에 이들이 출국계획까지 미리 마련해 놨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오후 이 사건의 주범 김모(34)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피의자 34살 김 모 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25∼26일쯤 안양시 소재 이 씨의 부모 자택에서 이들 두 사람을 살해했습니다.

이어 이 씨의 62살 아버지는 냉장고에, 58살 어머니는 장롱에 각각 유기했습니다.

이들 4명은 25∼26일 사이 차례로 범행 장소를 떠났으며, 이튿날인 27일 오전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 씨의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베란다를 통해 밖으로 빼낸 뒤 평택의 창고로 이동시켰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조사해 이들 공범 3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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