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A&C의 평창올림픽 미디어레지던스,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수상
입력 2019-03-18 17:48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럼픽 대회 기간에 국제 방송 기자단의 숙소로 쓰였던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 제정된 디자인상으로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F 어워드 건축부문에서 국내 작품이 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건축설계·감리 등 종합건축서비스를 하는 포스코A&C의 작품이다. 이동형 모듈러 건축방식이 적용된 국내 첫 호텔이기도 하다.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는 평창동계올림필과 패럴럼픽이 끝난 뒤 '올림픽 유산'으로 존치됐다가, 지금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휴양시설인 '위드포스코 레지던스(With POSCO Residence)'가 됐다.

iF 어워드 심사단은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모듈식 철강 구조물로서 매우 짧은 기간에 지어졌고, 3~4층 높이 건물들의 배열이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이뤄졌다"며 "특히 올림픽 폐막 후 빠르게 해체 및 이전됐다(relocate)는 점에서 이동식 주거공간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을 구입해 위드포스코 레지던스로 탈바꿈시키고, 포스코그룹과 협력사의 임직원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로 바꿨다.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만5000여명이 위드포스코 레지던스를 방문했고, 이들은 강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포스코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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