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연속 상승…2180선 회복 시도
입력 2019-03-18 15:59  | 수정 2019-03-18 16:00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21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58포인트 오른 2179.69에 개장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의 구체적인 사안 협상에 단단한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국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또 중국 증시가 실적 개선 전망속에 강세를 보인 점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깊어진 가운데 실적 부진 우려감이 높아졌으나, 실제 예상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양호한 개선세를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런 가운데 일부 테마주들에 수급이 집중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했다. 기계, 유통업, 증권, 섬유·의복, 화학, 서비스업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 전기·전자, 철강·금속, 의약품, 통신업이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67억원, 460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25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2%대 약세를 기록했고 POSCO, LG화학, 삼성전자, 셀트리온, SK텔레콤, 삼성물산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 현대차, NAVER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8개 종목이 상승했고 299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7포인트(0.64%) 오른 753.1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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