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버닝썬·김학의·장자연 사건 철저 수사 지시
입력 2019-03-18 15:59 
[사진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고(故)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법무부 박상기,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에게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경찰이 권력형 사건 앞에서 무력했던 과거에 대한 깊은 반성 위에서 과거에 있었던 고의적인 부실·비호·은폐 수사 의혹에 대해 주머니 속을 뒤집어 보이듯이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지 못한다면 사정기관으로서의 공정성과 공신력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건은 과거의 일이지만, 그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의 치부를 드러내고 신뢰받는 사정기관으로 거듭나는 일은 검찰과 경찰의 현 지도부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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