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 때려 숨지게 한 20대 검거…"여자친구 성추행했다"
입력 2019-03-18 14:17  | 수정 2019-03-25 15:05

여자친구를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수폭행치사 혐의로 23살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25분쯤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23살 B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만져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 연인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B 씨를 알게 됐으며, 올해 초부터 수도권 지역의 펜션을 돌며 함께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펜션에 투숙한 지는 일주일가량 됐으며, B 씨가 다툼 끝에 사망하자 신고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 씨와 A 씨의 여자친구 23살 C 씨를 함께 긴급체포했으나, C 씨는 범행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석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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