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술 즐기는 남성 '통풍' 주의
입력 2008-08-31 05:05  | 수정 2008-08-31 10:29
【 앵커멘트 】술을 즐기시는 성인 남성 중 특별한 이유없이 손과 발이 심하게 아프다면 이번 뉴스를 주의 깊게 보시기 바랍니다.혈액 내에 독소가 쌓여 발이 붓고 통증이 심한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차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발이 퉁퉁 붓고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10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병명은 통풍.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아프다고 해서 이름도 통풍일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인터뷰 : 김우석 / 통풍 환자- "발이 부어서 약간 뻑뻑하다 싶은 느낌이 오다 좀 있으면 유리가 발 안에서 돌아다니는 듯이 통증이 옵니다."통풍은 혈액 속에요산이라는 독소가 녹지 않아 비교적 체온이 낮은 발가락이나 손가락 등에 응집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요산이 녹는 것을 방해하는 알코올과 기름진 음식 등이 주원인으로, 남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인터뷰 : 양형인 / 경희동서신의학병원 내과 교수- "신장에서 요산이 배설되는데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배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서 일시적으로 혈액 내에 요산 수치 올라가고 결정체가 더 많이 생깁니다."통풍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관절에 손상이 오고 요산 결정체가 신장에 쌓여 심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이에 따라 음주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 환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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