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용의자 1명 검거·3명 추적
입력 2019-03-18 10:00  | 수정 2019-03-25 10:05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33살 이희진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쯤 이 씨의 아버지 A 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 B 씨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다음 날인 어제(17일) 오후 3시쯤 유력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이 용의자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3명을 쫓고 있습니다.

이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습니다.

이 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 원, 추징금 130억 원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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