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구혜선, 장자연 추모…”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
입력 2019-03-18 09: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배우 구혜선이 고(故) 배우 장자연을 애도했다.
구혜선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구혜선과 고 장자연이 함께 출연했던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한 장면이 담겼다. 2009년 방송된 ‘꽃보다 남자에서 구혜선은 주인공 금잔디 역을, 고 장자연은 금잔디를 괴롭히는 악녀 3인방 중 한 명을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고 장자연은 '꽃보다 남자'가 종영한 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현재 일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이다.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지오 역시 최근 얼굴을 밝히고 ‘장자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이 사건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구혜선의 고 장자연 추모에 누리꾼들은 용기를 내줘서 고마워요”, 목소리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더 이상 이런 아픔이 일어나지 않길”, 말 한마디 적기 힘들었을 텐데 멋져요”, 마음씨도 아름다운 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혜선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청원 7일 만에 62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정도로 '장자연 사건'의 진실에 대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장자연 사건'에 대해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leewj@mkinternet.com
사진|구혜선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