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관계 몰카' 정준영 비공개 소환해 밤샘 조사…영장 신청할 듯
입력 2019-03-18 07:40  | 수정 2019-03-25 08:05

'성관계 몰카'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 2차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정준영을 재소환해 밤샘 조사를 벌인 뒤 이날 오전 돌려보냈습니다.

정준영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러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또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금명간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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