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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류준열 "손흥민, 존경하는 멋진 친구...영화평 냉정하게 해준다"
입력 2019-03-18 07:01 
류준열은 손흥민과 "처음부터 알던 사이처럼 편안했다"고 말했다. 제공|쇼박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연예계 소문난 축구광 류준열은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절친한 사이다. SNS에는 두 사람이 찍은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고, 예능에서도 두 사람의 친분이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다. 영화 ‘돈에서도 류준열이 손흥민과 그의 소속팀 토트넘을 응원하는 장면 담겼다.
류준열은 지난해 2월 ‘돈 제작보고회 이후 영국 런던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의 휴식, 류준열은 손흥민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국 유튜버의 밸런타인데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류준열은 유튜버가 빨간 풍선을 건네며 갑작스러운 고백을 하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류준열은 본능적으로 카메라는 느꼈다. 내가 카메라에 나온 건가 싶기도 하고 처음엔 별난 사람인가 싶었다. 영국까지 가서 카메라에 찍히고 기사가 났다. 중계화면에도 잡혔는데 재미있었던 시간”이라며 여행이라는 게 새로운 것도 보이고 알던 것도 다시 새롭게 보이니까 그게 매력 아닌가 싶다. 좋은 시간을 보냈고 경기도 재미있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준열은 2월 런던여행에서 유튜브 방송에 포착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제공|쇼박스

류준열은 자신의 휴가 일정이 공개되고 누군가의 카메라에 찍히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떤 부분에서는 익숙해진 것도 있고, 그런 것에 감사하다는 점도 알고 있어서 좋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휴가에서도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찾아가 응원한 루준열. 두 사람은 어떻게 친해졌을까. 그는 손흥민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잘 맞았다. 말이 잘 통했고, 초면인데도 옆에 있는 사람들이 아는 사이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며 주변에서 많이 비슷하다고 해서 신기하다고 하더라”며 절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멋있는 친구고 존경하는 친구”라며 저는 낯가림이 심하다. 부끄럼도 많이 타고 어색하고 그런데, 사람들은 내가 편하다고 하더라. 반대로 흥민이와는 처음부터 알던 사람처럼 편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도 자주 보는 사이처럼 느껴진다”고 본능적 끌림을 드러냈다.
앞서 류준열은 ‘돈 시사회에서도 손흥민에 대해 최근 영화까지 다 챙겨봐 주고 돈 영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얼른 빨리 봤으면 좋겠다”며 냉정하게 비판해주는 친구라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행광` 류준열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다녀온 쿠바에 대해 "최고"라고 평했다. 제공|쇼박스

류준열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여행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에 출연 중이다. 이제훈과 함께 쿠바로 여행을 다녀온 그는 본방송으로 챙겨보고 있다”며 형이랑도 문자를 주고받으며 본다”고 말했다.
트래블러에서 류준열은 쿠바 현지를 여행하며 영어를 막힘없이 편안하게 구사한다.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하는 영어는 막 영어다. 진짜 영어 잘하는 분들에게는 들통나는 영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언어도 대화하다 보면 눈치로 하다 보니까 다들 알아듣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예쁘게 봐주셔서 다행”이라며 영어 공부 어떻게 하냐고 묻는 분들도 많다.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미소 지었다.
다만 류준열은 저는 드라마를 많이 봤다. 미국 드라마 좋아하고 영어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한두 마디씩 따라했다. 그러다보니 리스닝이 해결되고 탄력받아서 하게 됐다.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안 하는 줄 아는 분도 있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실 잘 몰랐는데, 제가 첫 촬영 전에는 예민해지는 편이더라고요. ‘트래블러 촬영 앞두고 기운도 없고, 걱정도 되고 이런 기분이 뭘까 싶기도 했죠. 그런데 쿠바는 최고였어요. 여행 장소는 저희가 정하기 나름이라 전세계 어디든 갈 수 있었거든요. 왠지 모르게 쿠바가 끌려서 가게 됐는데 좋았어요. 신의 한 수였죠.(웃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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