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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①] ‘반갑다’ 이나영, ‘역시’ 이종석
입력 2019-03-18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9년만의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나영과 대세 배우 이종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막을 내렸다.
17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16회)에서 강단이와 차은호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서준(위하준 분)은 차은호를 통해 강병준(이호재 분)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서준은 차은호 덕분에 자신의 친아버지인 강병준의 임종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강단이는 도서출판 겨루의 마케팅 직원으로 힘차게 일을 시작했고 겨루 식구들 앞에서 차은호와 연인사이임을 밝혔다. 김재민(김태우 분) 대표는 고유선(김유미 분) 이사와, 지서준은 송해린(정유진 분)과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나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0년 KBS2 드라마 ‘도망자 Plan.B 출연 이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이나영은 동료 배우 원빈과 2015년 5월 깜짝 결혼 후 그해 11월 출산하며 배우가 아닌 아내와 엄마의 삶을 살며 연기와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다.
무려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나영은 남편과의 이혼 후 유학간 딸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노숙자 생활까지하며 취업에 열을 올리는 경단녀 강단이 역을 맡아 작정하고 망가진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강단이의 실패와 성공에 시청자들은 함께 울고 웃으며 그를 응원했다.
케미 장인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도전했다. 그간 초능력 소년으로, 때로는 정의로운 기자, 훈남 검사로, 그는 매 작품에 걸맞은 색깔로 변신하며 인생 캐릭터를 수없이 경신한 이종석은 이나영과의 연상연하 케미를 뽐내며 ‘케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 종영 전인 지난 8일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이종석은 16세에 교통사고로 십자인대가 파열돼 병역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바, 이에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이종석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통해 2021년 1월 소집해제 후의 연기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 후속으로는 이준호 유재명 주연의 ‘자백이 2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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