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혐의' 최종훈 "윤 모 총경 모른다"
입력 2019-03-17 19:30  | 수정 2019-03-17 19:42
【 앵커멘트 】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보도되지 않게 해달라며 경찰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가 밤샘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최 씨는 연루 의혹이 불거진 윤 모 총경은 모른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어제(16일) 오전 10시부터 20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씨는 크게 두 가지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가수 정준영 씨, 승리와 함께 들어가 있는 SNS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씨는 앞서 지난 13일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보도되지 않게 경찰에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보도된 SNS 대화방에는 최 씨가 "조용히 처리했다"고 말하는 내용과 함께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 씨가 돈을 써서 도와준 정황이 등장합니다.

이 대화방에는 한 경찰관이 최 씨 생일을 축하하는 내용도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취재진에게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훈 / 가수
- "불법촬영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셨나요?"
- "아니요 죄송합니다."
- "음주 의혹 무마 대가로 뭐 주셨어요?"
- "아닙니다."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윤 모 총경도 자신과 관계없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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