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총장' 수사 고삐…경찰, 윤 모 총경 통신·금융기록 확보
입력 2019-03-17 08:50  | 수정 2019-03-17 10:05
【 앵커멘트 】
경찰이 승리 씨 등이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한 윤 모 총경의 통신 내역과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윤 총경에겐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빅뱅 승리 등이 '경찰총장'으로 부른 윤 모 총경의 휴대전화 2대를 경찰이 입수했습니다.

문제의 카톡방 멤버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만났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유 대표와의 친분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윤 총경은 2015년 강남경찰서 근무 당시 유 대표와 식사를 하고 골프를 쳤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를 거쳐 승리와도 만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은 안 만났고,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는 게 윤 총경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윤 모 총경(그저께)
- "정준영 모릅니다."

의심스런 정황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윤 총경은 경찰 업무에서 제외됐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거래 내역도 손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통해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 파악하는데 수사의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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