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출렁이는 PK 민심…여야 4.3보궐선거 총력전
입력 2019-03-16 19:30  | 수정 2019-03-16 20:17
【 앵커멘트 】
지역이 단 2곳에 불과하지만 여야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경남 민심이 출렁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유한국당은 이참에 2곳 모두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고,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등을 모색하며 창원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PK지역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영 다릅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자유한국당은 경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5%p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한국당이 민주당을 3%p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처럼 PK 민심이 출렁이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은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창원에서 연 데 이어, 최근 부산을 찾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3일)
- "(지역 관련 사업도) 정부와 당이 같이 협의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선거가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 치러지는데다 황교안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인 만큼, 2곳 모두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 "경제가 무너졌다고 합니다. 일자리도 잃고,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통영고성에 경제를 일으킬 새 바람을 불러들여야 합니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창원에 숙소를 둘 정도로 힘을 쏟고 있고, 정의당 역시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성산을 사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 민심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