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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독수리’ 박주홍, 5이닝 1실점…선발로 성장↑
입력 2019-03-16 16:22 
선발로 나설 박주홍이 1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새 시즌 선발로 나설 ‘아기독수리 박주홍(20·한화이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주홍은 1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4개. 스트라이크 비율이 62.2%(46개)였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마친 박주홍은 2회초 공 8개만을 던져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나종덕에게 2루타를 내주며 득점권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아냈다.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던 박주홍은 5회초 선두타자 아수아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다.
수비도움까지 받지 못 해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박주홍은 오윤석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아수아헤가 홈으로 들어와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합격점을 줄만한 투구였다. 2018 신인 2차지명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투수 박주홍은 새 시즌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아 스프링캠프서부터 꾸준히 담금질에 나섰다. 박주홍을 돕는 듯, 한화 타선 역시 8안타 6득점을 몰아쳤다.
LG트윈스는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2-2인 8회초 김현수의 홈런이 결승포가 됐다. 이어 서상우도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선발 에디 버틀러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국내 첫 실전경기를 마쳤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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