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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4⅔이닝 무실점` 두산, 키움전 역전…시범경기 2연승
입력 2019-03-16 15:56  | 수정 2019-03-16 16:23
조쉬 린드블럼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이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시범경기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선발 등판한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투구수는 65개.
여기에 대적한 이는 제이크 브리검(키움). 브리검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린드블럼보다 많았지만, 볼넷아 많았으며 경기 초반 난조가 있었다. 그러나 노련하게 이를 마무리하고 3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자랑했다.
타선에서는 두산이 6안타 3득점을 올렸다. 1회초부터 득점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속 적시타를 기록해 2점 앞서기 시작했다.
키움은 10안타 2득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 두산에 끌려가는 듯 했지만, 중반부로 들어가면서부터 몸에 힘이 풀린 듯 추격을 시작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의 내야안타로 공격에 나섰다. 김하성이 좌전안타를 때리더니, 2사 1,2루에서 임병욱이 이형범의 초구를 노려 적시타를 뽑았다. 1점차로 좁힌 키움은 8회말 2루타를 친 김규민이 폭투로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두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기회인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인태가 희생타를 날렸고 3루에 있던 백동훈이 홈으로 쇄도해 추가점을 올렸다.
다시 리드를 잡은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김승회를 내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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