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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가 옥에 티…시범경기 첫 선발등판 점검 마친 문승원
입력 2019-03-16 14:53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투수 문승원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문승원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문승원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9개였다.
지난 12일 KIA타어거즈와 시범경기에 불펜으로 한 차례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문승원은 이날 등판이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SK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던 투수이고, 올해도 선발의 한축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3회까지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김성현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2회와 3회는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2회에는 윤석민, 오태곤, 장성우를 내야 땅볼 3개로 돌려 세웠다. 3회도 첫 타자 배정대와 다음 타자 송민섭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황재균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다만 마지막 이닝인 4회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오른쪽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은 뒤 로하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윤석민을 1루수 플라이로 막고 한숨 돌렸지만 오태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그래도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추가실점없이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5회부터는 좌완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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