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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요청-지각출근’ 한화 이용규, 육성군행
입력 2019-03-16 13:56  | 수정 2019-03-16 14:06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16일 육성군행 통보를 받았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전날 트레이드 요청을 한 뒤, 경기장에 출근도 늦게 한 이용규(34·한화이글스)에게 한화는 육성군행 통보를 내렸다.
한화는 16일 오전 11시50분경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 나온 이용규와 면담을 진행했고, 구단은 이 자리에서 이용규에게 육성군행 통보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전날(15일) 경기를 마친 뒤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44안타를 기록했던 이용규는 새 시즌 동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이를 악 물었다.
가뜩이나 지난 1월 31일 한화와 2+1년 총액 최대 2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연간 4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은 뒤라 야구에 대한 의지는 확고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후배들과 경쟁했고, 주전 외야수로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개막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한화는 내부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결정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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