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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t와 개막전 대비 시범경기서 김광현 숨긴다
입력 2019-03-16 12:22 
1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kt위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SK 김광현이 훈련을 하며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김광현은 내일 2군에서 던진다.”
SK와이번스가 2019 KBO리그 개막을 1주일 남기고 만난 개막시리즈 상대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에이스 김광현(31)을 등판시키지 않는다.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SK감독은 (김)광현이는 내일(17일) 안나온다. 2군에서 던진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 1개,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순서상 17일 등판 뒤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다.
하지만 개막시리즈 상대인 kt와의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나서지 않는다. 염 감독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미리 김광현을 보여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kt전 등판기록이 없다. 2017시즌에는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로 통째로 쉬었고, 2016시즌에는 역시 인천에서 열린 kt와 개막전 한경기에 등판해 4⅔동안 7실점 당하며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그 이후 kt전 등판이 없다.
대신 SK는 이승진이 17일 kt와 시범경기 선발로 나서고, 이원준도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우리팀 롱릴리프 후보다”라고 소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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