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총리 어쩌나, 앞으로 2년 지나면 그때는…
입력 2019-03-16 09:24  | 수정 2019-03-16 09:56

일본 집권 자민당을 이끄는 아베 신조 총리의 당 총재 4연임(12년)을 지지하는 여론이 현재로선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당칙은 총재 임기를 '3연임 9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이 여당 지위를 유지한다고 전제하고 당칙을 바꾸지 않는다면 작년 9월 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최장 2021년 9월까지만 총리를 할 수 있다.
16일 지지통신이 지난 8~11일 전국의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조사(응답률 61%)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 부상한 아베 총리의 당 총재 4연임 문제에 대해 '4연임(12년)까지 연장하는 게 좋다'는 비율은 응답자의 9%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현행 3연임 9년까지가 좋다'고 한 비율이 63.5%로 가장 많았다.
임기 상한을 없애는 게 좋다는 의견은 15.2%로 집계됐다.
자민당 지지층 중에는 아베 총리에게 당 총재 4연임의 길을 열어주자는 의견이 16.0%로 조금 높게 나왔다.
그러나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61.9%는 '3연임'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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