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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나 혼자 산다` 박나래X3얼, 전현무·한혜진 결별 언급…대세 예능, 위기는 없다
입력 2019-03-1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이 휴식기에 돌입 한 뒤 첫 방송에서 무지개 멤버들이 두 사람의 결별을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 8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휴식에 들어간 전현무, 한혜진의 빈 자리를 무지개 회원들이 채우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프닝은 박나래와 기안84가 단 둘이 시작했다. 스튜디오에 모여 한숨, 헛웃음과 함께 녹화를 시작한 두 사람은 "다 사라졌다", "어떻게 하냐"면서 걱정을 했다.
박나래는 "이시언 회원님은 영화 촬영하고 성훈 회원님은 드라마 촬영하고 헨리 회원님은 해외에 있고 화사 회원님은 앨범 준비한다"고 다른 무지개 회원들의 근황을 언급하며 "어떻게든 똘똘 뭉쳐서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번째로 등장한 사람은 성훈. 드라마 촬영 중인 성훈은 "드라마도 바쁘기는 한데 여기가 더 급한 일이 생긴 것 같아 양해를 구했다"면서 "혹시 오늘 금지어가 따로 있나. 이름 언급하면 안돼냐"고 휴식기에 들어간 전현무와 한혜진을 에둘러 언급했다. 이에 박나래는 "사람의 만남이라는게 만났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라며 두 사람의 결별을 이야기했다.
이날 이시언이 4주만에 스튜디오로 복귀했다. 이시언은 "이래서 내가 자리를 못비운다"면서 "긴급투입 이란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원래 오늘 복귀하는 날이었다. 이 사달 나기 전부터 날짜가 오늘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다들 연락 받지 않았냐. 전현무 회장과 달심 회원(한혜진)이 '미안하다 갑자기 큰 짐을 떠맡긴 것 같다. 미안하다'고"라며 "똘똘 뭉쳐야 무지개 모임이 쭉 간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진다고 새우 등이 아작나게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큰 그림을 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나래 역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먼 여정이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천리길, 만리길. 그 이상도 갈 수 있다"고 힘차게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초심으로 돌아가자. 열심히 하자. 가출하지 말자. 사내 연애는 하지 말자"고 솔직하게 말해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날 영상의 주인공은 기안84, 이시언, 성훈. 3얼의 홍콩 여행기. 기안84는 옷과 가방 등을 파는 가게에서 무려 20만원어치의 물건을 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박나래는 "나도 저런 가방 좋아하는데 왜 내 껀 안 사왔냐"면서 "다음주에 메고 와서 저 주세요"라고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이시언은 "안 된다. 남녀끼리 물건 주고받지 말아라. 사내연애 금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의 큰 기둥이었던 전현무와 한혜진이 한번에 휴식기에 돌입했다. 진행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박나래와 3얼의 노력이 시청자들에 빅재미를 선물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당초 말했던 대로 '잠시간의' 휴식기 끝에 돌아올지. 혹은 이대로 프로그램 하차일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없어도 굳건한 '나 혼자 산다'다. 대세 예능에 위기는 없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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