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北 대화중단 가능성에 "김 위원장이 핵실험 않겠다 약속"
입력 2019-03-16 05:52 
epa07439697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speaks to the media about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as well as North Korea, in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DC, USA, 15 March 2019. North Korea Deputy Foreign Minister Choe Son Hui told reporters overnight that her country may suspend...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대화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북한과 협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국무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부상의 주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난밤 최 부상의 발언을 봤다. 그는 협상이 확실히 계속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바람"이라면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계속 (대화)하길 기대한다. 그는 북한이 지명한 나의 카운터파트"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최 부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서는 "이것만 말할 수 있다. 하노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그(김 위원장)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건 김 위원장의 약속이다. 북한이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충분한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말했듯이 그들(북한)이 내놓은 제안은 그들이 대가로 요구한 것을 고려할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국제사회의 제재도 거론하며 "이같은 제재의 요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일과 무기 시스템, 전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이라고 부연하며 "이것이 유엔 안보리가 제시한 요구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pa07439693 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speaks to the media about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as well as North Korea, in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DC, USA, 15 March 2019. North Korea Deputy Foreign Minister Choe Son Hui told reporters overnight that her country may susp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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