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총장은 경찰청 윤 모 총경"…현재도 핵심 보직
입력 2019-03-15 19:30  | 수정 2019-03-15 19:52
【 앵커멘트 】
가수 승리와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인물이 경찰청 소속의 윤 모 총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윤 총경은 과거 강남경찰서에서도 근무했던 이력이 있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7월, 가수 승리와 지인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입니다.

이 대화방에서 김 모 씨는 승리의 동업자 유 모 씨와 문자를 나눈 경찰 고위급 간부가 문제를 해결해줬다며 '경찰총장'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대화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경찰청장이 아니라 일선 경찰서의 서장급인 총경 계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 씨 등이 접촉했다고 거론한 경찰청 소속의 윤 모 총경을 즉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총경은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2015년 당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이듬해인 2016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현재도 경찰청 핵심 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다만 윤 총경이 유 씨 등과 알고 지내면서 실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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