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7억' 함평 황금박쥐 절도 미수…경찰, 일당 3명 추적 중
입력 2019-03-15 15:04  | 수정 2019-03-22 15:05

황금으로 만들어진 고가의 박쥐조형물을 훔치려던 일당이 방탄 유리문에 가로막혀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5일) 전남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쯤 함평군 함평읍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서 남성 3명이 셔터 자물쇠를 절단하고 내부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생태전시관에는 황금 167㎏으로 이뤄진 27억원 상당의 '황금박쥐 동상'이 전시됐습니다.

하지만 셔터 바로 뒤에는 방탄으로 만들어진 유리문이 이중으로 설치됐습니다.

이들 일당은 미리 준비한 공사장 해머로 방탄유리를 부수려고 했지만, 유리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유리문에 충격이 가해지자 즉각 경보가 울렸으며 경비업체 직원이 출동하자 범인들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해머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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