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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이커' 박동진…FC서울 '비상' 원동력
입력 2019-03-15 06:50  | 수정 2019-03-15 07:43
【 앵커멘트 】
올 시즌 프로축구에선 180도 달라진 FC서울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수비수에서 스트라이커로 깜짝 변신한 '수트라이커' 박동진이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포항의 K리그 개막전.

전반 추가시간, 문전 찬스에서 허를 찌르는 칩샷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옵니다.

모두가 놀라게 한 이 슈팅의 주인공은 올 시즌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입니다.

원래 왼쪽 수비를 전담하던 박동진은 동계 전지훈련 당시 우연히 공격수를 맡았다 최용수 감독의 눈에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수 / FC서울 감독
- "(공격수) 인원을 전혀 맞출 수가 없어서 그룹 파트로 데려갔는데…. 스피디한 친구고 그리고 이 슈팅상황을 또 만들 줄도 알더라고요."

2라운드 성남전에선 고요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한 박동진은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동진 / FC서울
- "골이나 이런 거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고 겸손한 자세에서 주위 형들 도와주려고…."

갑작스런 포지션 변경이지만 박동진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박동진 / FC서울
-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어떤 자리에서든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제주전에선 박동진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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