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T 전직임원 구속에 김성태 '곤혹'…"김성태 수사해야"
입력 2019-03-14 19:32  | 수정 2019-03-14 20:18
【 앵커멘트 】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지게 됐는데요.
김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해 여당의 국정조사 요구까지 수용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해 12월)
-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 최종결과라 해서 합격통지서까지 본인은 지금도 이걸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건 명백한 사찰에 의한 정치 공작입니다."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KT 전직 임원이 구속되면서 김 의원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당장 법조계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의원실 관계자
- "오늘 그거는 KT수사잖아요. 저희가 뭐라고 하기는 그렇고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용을 청탁한 당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정의당도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석 / 정의당 대변인
- "검찰에 의해 부정 채용이 확인된 이상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김성태 의원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시점입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 의원이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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