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옵저버, 들녘중앙회에 농업용 기상관측장비 3000대 첫 공급
입력 2019-03-14 17:14 
[제공 : 옵저버]

기상전문기업 옵저버는 지난 11일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기상관측기기 설치를 통한 농업용 기상 빅데이터 집적과 가치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사물인터넷(IoT) 통합 플랫폼기반 정밀 기상정보서비스 구축을 통해 ▲농업기상 관측 데이터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미래 영농 모델 제시 ▲식량 적정 생산을 위한 정책 지표로서의 기상 정보 활용 ▲들녘경영인의 영농과 생활편의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우선 옵저버는 초정밀기상관측장비 '웨더스테이션'을 들녘중앙회의 약 400개 영농법인의 참여농가를 중심으로 협약기간 내 3000대를 설치 공급한다. 또 양측이 공동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3000개의 웨더스테이션에서 관측된 기상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옵저버는 들녘중앙회에 기상정보 활용과 관련된 교육지원과 앱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상정보기반의 농업분야연구에도 추진한다.
옵저버는 기존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측적용 웨더스테이션과 별개로 일조량 등 농업기상에 필요한 새로운 웨더스테이션 개발에 착수하고 들녘중앙회는 옵저버사의 기상전문가그룹과 함께 농업기상 관련 연구과제 기획에 나설 계획이다.

김원석 들녘중앙회 회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가 식량 적정 생산과 농산물 품질에 즉각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상과 농업의 융복합을 통해 예측 가능한 농업에 꼭 필요로 하는 기상정보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저버 관계자는 "농업과 기상이 실질적으로 융복합하게 된 국내 최초의 사례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농업기상정보가 결국 미래 국가 경쟁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들녘중앙회와 함께 관련 분야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농림부 정식 설립허가를 받은 국내 영농법인 조직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