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인·알바생 절반 이상 "화이트데이 사탕 챙긴다"…이유는?
입력 2019-03-14 10:34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의 절반 이상은 화이트데이에 직장 상사, 동료에게 사탕을 선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1812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14일 발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53.4%가 화이트데이에 상사, 동료에게 '의리사탕을 선물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의리사탕을 챙길 것이라고 답변한 직장인(61%)이 아르바이트생(49.3%)보다 12%p가량 많았다. 선물하려는 대상으로는 '동기·동료'가 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사(47.8%)', '후배·부하직원(41.3%)', '사장님(30.9%)'이 뒤를 이었다.
선물하는 이유로는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62.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다음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 의미로(37.6%)', '재미 삼아, 기분 전환을 위해(35.1%)', '지난 기념일(발렌타인 데이 등)에 선물을 받아 답례로(11.3%)' 의리사탕을 선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다른 직원들이 챙겨서 어쩔 수 없이 챙긴다(6.8%)'는 답변과 '은근히 바라고 눈치를 줘서 챙긴다(5.2%)'는 답변은 비교적 소수로, 응답자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의리사탕을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일하는 상사나 동료에게 사탕을 건네는 의리사탕 문화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과 회의적인 의견이 공존했다.
'의리사탕 주고받는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선물을 준 사람에게 호감이 생기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답변이 50.6%(복수응답)로 나타났다. 반면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는 답변도 33.6%, '의미 없고 돈 아깝다'는 답변도 19.2%로 적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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