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디스플레이 `에코인` 캠페인…플라스틱·일회용품 제로화
입력 2019-03-14 08:58 
삼성디스플레이 에코인(eco人) 캠페인. [사진제공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에코인(eco人)' 캠페인에 나섰다.
'에코인'은 환경을 의미하는 영문 'eco'와 사람을 뜻하는 한자 '인(人)'을 합친 사내 환경보호 캠페인명으로 올해 초부터 임직원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에코인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진행한 결과 지난해 월평균 20t에 달했던 플라스틱·일회용품 배출량이 지난달에는 4.8t에 그쳐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직원 1인당 평균 배출량이 0.8㎏에서 0.2㎏ 이하로 감소한 셈으로, 다음달에는 월 0.1㎏ 이하로 줄인 뒤 궁극적으로 '제로(0)화'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구내식당에서 제공되는 샌드위치, 주먹밥 등 테이크아웃 식사와 음료에 사용되는 개별 용기를 올해부터 플라스틱에서 캔과 종이 포장재로 대체했다. 또 사내 카페에서는 머그컵을 갖고 음료를 구입하는 직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어 친환경 빨대 사용, 테이크아웃 포장재 반납 등의 아이디어가 채택돼 캠페인에 적용하기로 했다.
정재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협의회 대표는 "임직원 분들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줄이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덕분에 높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eco人 캠페인을 통해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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