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던 불교도들의 요구 가운데 하나가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였습니다.오늘(28일)도 도심 곳곳에서는 어 청장의 진퇴를 두고 논란이 계속됐습니다.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범불교도 대회 이후 서울 도심 곳곳에 모인 불자들은 한목소리로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어 청장은 조계사를 직접 방문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성난 불심 달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 승원 스님 / 범불교대회 봉행위 대변인- "어청수 청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총무원을 방문해서 유감 표명을 하겠다는 정도로 미봉책에 그치고…"촛불집회를 주최했던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어 청장 사퇴 논란에 가세했습니다.광우병대책위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는 당장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결의안을 발의하라고 요구했습니다.한편, 전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무궁화클럽은 조계사 앞에서 어 청장의 사퇴 요구를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하려다 불교계의 반발을 우려해 취소하기도 했습니다.촛불집회 때부터 끊임없이 사퇴 논란에 휘말려 온 어청수 경찰청장.▶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성난 불심을 달래기 위해 고심 중인 정부가 어 청장의 진퇴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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