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보석 후 첫 재판, 지지자들 연호 속 한 시민 하는 말이…
입력 2019-03-13 15:44 
이명박 `주먹 불끈`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13일 법원에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분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후 1시 27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지난 6일 풀려난 지 7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이 타고 온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에서 내리자 폴리스라인 뒤로 늘어선 지지자들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이명박"을 외쳤다.
반면 한 시민은 "아프지도 않은데 쇼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MB에게 부는 바람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접견이 제한돼 있지 않으냐"며 취재진의 접근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재판은 증인으로 소환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아 40여분 만에 끝이 났다.
질서 유지를 위해 경위들은 방청석에 앉은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먼저 퇴정시켰다.
이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나올때도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연호했다. 이 때 이 전 대통령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거나 가볍게 목을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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