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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꾼 면모’ 켈리, 키움전서 4이닝 2실점
입력 2019-03-13 14:49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벌어졌다. LG 선발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 리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보였다.
켈리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켈리는 2회까지 모든 아웃카운트를 땅볼로 잡아내며 ‘땅꾼으로 면모를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를 2루 땅볼으로 돌려세운뒤, 2번 박병호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제리 샌즈를 3루수 땅볼로 유도, 5-4-3 병살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김하성과 서건창을 연속 유격수 땅볼, 허정협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장영석과 주효상에게 연속안타를 내줬고, 김규민을 투수앞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2,3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정후에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내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실점했다. 다만 박병호를 삼진, 샌즈를 3루 땅볼로 처리 안정을 찾았다.
4회초 타선이 3점을 내 3-2로 역전에 성공한 상황에서 등판한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에 2루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1루땅볼, 허정협을 삼진, 장영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이날 책임진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삼진 2개를 제외한 10개가 모두 땅볼이었다.
5회부터는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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