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나·무 "세라네 행복찾기"
입력 2008-08-28 14:00  | 수정 2008-08-28 20:37
【 앵커멘트 】세상살이가 각박해지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 이웃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보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요?아버지와 함께 임시 건물에서 살아가는 남매가 이웃의 도움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정규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건물옆에 조그맣게 달라붙어 있는 임시 건물.일곱 살 세라와 여섯 살 세진이는 이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화장실이 없어 하루에도 몇 번씩 옆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고, 여름이면 집안이 찜통이지만, 이 집도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어렵게 구한 집입니다.▶ 인터뷰 : 장덕선- "지금 화장실 가고 있습니다. 큰 빌딩 안에 있는 화장실 이용하는데, 집에 화장실이 없다는 불편함이 있죠."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는 아버지와 헤어졌습니다.컴퓨터 수리 일을 하는 아버지는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세라와세진이의 밥을 챙겨 주지만, 엄마 역할을 다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할 때가 잦습니다.세라와 세진이를 떼어놓고 일을 하러 갈 때면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빠, 컴퓨터 고치러 갈게."- "싫어."- "컴퓨터를 고쳐야 아빠가 돈을 벌지."- "싫어"그렇지만, 요즘 이웃들의 도움으로 세라와 세진이 남매의 집이 새 단장을 했습니다.세라와 세진이 남매를 돕기로 한 기업의 봉사자들이 벽지와 장판을 바꿨고, 책상과 붙박이장도 선물했습니다.mbn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이웃들의도움으로 희망을 찾아가는 세라와 세진이 남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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