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사용제한 폐지 소식에 12일 SK가스, E1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SK가스는 이날 전날보다 3.78%(3200원) 오른 8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가스는 SK그룹 계열의 LPG 공급 업체다. LPG 수입·공급 업체인 E1 역시 전날보다 5.1% 급등했다. 이날 E1 종가는 전날보다 3000원 상승한 6만1800원이다. 모토닉과 AJ렌터카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모토닉은 전날보다 2.11%(250원) 상승한 1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AJ렌터카도 4.52%(500원) 상승한 1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모토닉과 렌터카 전문업체인 AJ렌터카는 둘 다 LPG 차량이 주력 제품이다. LPG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택시,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 대책 차원에서 LPG 규제 폐지 방안이 부각된 측면이 있지만 규제 해제로 실제 LPG 차량 구매가 늘어날지 두고봐야 한다"며 "LPG 가격이 싸지만 연비 효율이 디젤보다 낫다고 볼 수 없는 만큼 LPG 수요가 디젤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동차부품 업체인 모토닉과 렌터카 전문업체인 AJ렌터카는 둘 다 LPG 차량이 주력 제품이다. LPG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택시, 렌터카, 장애인 등에만 허용된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 관련 대책 차원에서 LPG 규제 폐지 방안이 부각된 측면이 있지만 규제 해제로 실제 LPG 차량 구매가 늘어날지 두고봐야 한다"며 "LPG 가격이 싸지만 연비 효율이 디젤보다 낫다고 볼 수 없는 만큼 LPG 수요가 디젤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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