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에너지정책 진보도 보수도 없다"
입력 2008-08-27 18:59  | 수정 2008-08-28 08:31
【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에너지 정책에 진보도 보수도 있을 수 없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원전 개발은 피할 수 없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지금 시점에서는 에너지 절약은 기본이고 더 중요한 것은 대체에너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 하는 것"특히 "기후변화 대책과 화석에너지 비중을 낮추는 문제에는 진보도 보수도 있을 수 없다"며, "이념적 싸움을 넘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최근 시민단체 등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원전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이 대통령은 중국도 2020년까지 원전 40기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현 시점에서 원전 개발은 현실적인 대안 중의 하나이고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이어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갖고 미래성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화석에너지 비중을 낮춘다는 것이 바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바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비하는 이중적인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이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층높이가 자꾸 낮아지는 데 반해 우리 지방자치단체 건물의 1층 로비는 뻥 뚫려 있다며 에너지 절약형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이 대통령은 5년마다 에너지 기본계획 목표를 수정하는 것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이 하루가 다르게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이같은 개발속도가 정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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