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보이콧' 중인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 3명이 11일 3차 본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경사노위는 제3차 본위원회를 열었으나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가 회의 시작 전 불참을 통보해 의제별위원회에서 합의된 사안을 의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탄력근로제 합의의 최종 의결은 또 무산됐다. 경사노위는 논의 결과를 국회에 제출하고 4차 본위원회를 열어 다시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합의문은 일단 논의 경과를 국회에 보내고 오늘 의결 예정이었던 안건은 본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는 경사노위 의제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합의 결과를 존중해 입법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